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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필립핀 현오희선교사님 선교보고편지입니다.

  • 전봉권
  • 2020.04.14 오후 07:37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편 69:30,31)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과 두려움에 중에 있고 한국 교회와 성도들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음을 인터넷 뉴스로 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선교지로 선교 비를 보내고 계심에 대해 감사와 죄송한 마음 가득합니다.
 
  필리핀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구 반 이상이 사는 저희 루손섬에 지난3월14일 밤12시부터 4월14일까지 폐쇄령이 내려졌고 다시 2주가 연장 되어 4월30일까지 완전 폐쇄 중입니다. 지역 경계선에는 검문소들이 세워졌고 군인들은 실탄이 들어 있는 총으로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교회들은 어쩔 수 없이 주일 예배로 모이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폐쇄령 내린지 3,4일 만에 굶주림이 시작 되어 저희 가까운 한 지역에서는 먹을 것을 구하러 시청으로 모여든 사람들을 군인들이 체포 하는 굶주린 자들의 작은 폭동도 있었습니다. 국가가 약속을 실행하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들이(제정, 부패 등) 있어 폐쇄령이 내린지 5주가 되는데 겨우 각 가정에 지역 상황에 따라 각 4,5,6kg 의 쌀을 배급했습니다. 가족이 많은 필리핀 사람들의 굶주림은 더 길어 질것이고 인내심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폐쇄령이 내려졌지만 저희는 교회로 주일 예배는 나오지 못해도 각 가정에서의 주일 예배 프로그램이 여러 방향으로 각 가정에 전달되고 있고 이에 대한보고는 페이스북과 문자로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는 교인들을 위해 모든 선교비와 교회 제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품과 생필품은 일인당 재한 량만 구입할 수 있어 이조차 힘든 상황 중에도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선교센터 근방에 사는 사역자들과 함께 여러 곳의 슈퍼를 여러 날 돌며 식품을 모으기 시작해 1차로 지난 3월 23일 쌀3kg, 필라면2개, 알콜, 교인들이 천을 사다 만든 마스크 2개씩을 각 지역의 교인들에게 전달했으나 폐쇄령으로 경계선들 밖에 사는 교인들은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2차로 부활주일 예배 후 보내 주신 선교비로 지속적으로 지난 3주간 식품점들을 돌며 준비한 것들을 비닐봉지에 넣어 우선 100가정분(쌀5kg, 라면 2개, 생선 및 햄 켄5개) 만들고 믿음으로 군인들이 있는 지역별 경계선에 스텦들을 나오라하였고, 주님을 우리가 만날 수 있도록 길을 여셨으며 우리는 마치 남북 이산가족 상봉처럼 만나 안부를 물으며 식품을 전달했습니다. 다른 지역들의 경계선에서 들어 갈 수 없는 곳의 교인들이 많이 걱정 되었습니다. 전화 통화 만 하는데 그래도 처음 2주간은 잘 견디는 듯 했는데... 간절히 기도 합니다. 어서 속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세계에서 끝나 영적으로 육적으로 굶주리는 성도들이 없으며 사역자들은 복음을 들고 다시 사명을 다하는 날이 오도록...

    한국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보내시는 헌금으로 굶 주림으로 연약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해 주님과 한국교회 그리고 성도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교에 늘 함께하고 계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께서 놀라우신 은혜와 축복의 길로 인도하셔서 이 고통의 기간에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체험하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2020년 4월 14일
필리핀 디모데 기독교 선교회에서 현오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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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핀 현오희선교사님 선교보고편지입니다.
  • 2020-04-14
  • 전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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